> 추천앱과팁 > 맥북 배터리 관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 보정 방법

맥북 배터리 관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 보정 방법

|

맥북을 사용하다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에 하나가 맥북 배터리입니다.

맥북 사이클 수

맥북 배터리는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사용하다 보면 교체가 필요한데 개인이 교체하기도 힘들고 교체 비용 역시 비용이 결코 저렴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맥북에어 배터리 교체 비용은 22만9천원, 맥북프로 13인치, 14인치, 16인치는 35만9천원이나 합니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맥북 배터리를 교체하면 배터리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맥북의 키보드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하면 새로 맥북을 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맥북을 10년 이상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맥북 배터리 상식 그리고 실제 정품과 사설 배터리를 교체한 사례를 통해 맥북 배터리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내용은 카더라가 아니라 실제 맥북 배터리를 교체하고 사용해 본 결과를 토대로 말씀 드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 신경 써야 될까?

애플은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는 곧 맥북의 충전 사이클이라고 설명합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는 원문에 충실한 번역탓인지 간단한 내용을 상당히 복잡하게 설명했습니다.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의 의미는 아주 간단합니다.

맥북 배터리를 100%로 봤을 때, 배터리 100%를 다 썼을 때 맥북 배터리 사이클 1회가 증가되는 것입니다. 즉 맥북 충전 1사이클입니다.

만약 맥북 배터리를 오늘 30% 쓰고 내일 50% 쓰고 그 다음날 20%를 쓰면 총 100%를 사용했으므로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는 1회입니다.

애플은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가 최대 사이클 수에 도달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된다고 설명합니다.

2009년 이후 출시된 모든 맥북 모델의 배터리 최대 사이클 수는 1,000번 이므로 매일 매일 맥북 배터리를 쓴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 3년 이상 지나야 교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주말을 빼고 계산한다면 1년이 약 250일이므로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에 도달하려면 최소 4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일반 상식적인 수준에서 보면 5년 정도 지나야 맥북 배터리 교체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맥북 배터리 사이클 수는 맥북을 사용하면서 그렇게 신경 쓸 부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지 문제는 사용자가 느낌상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고 생각하면 배터리 사이클 수와 상관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중고로 맥북을 판매할 때 많은 사람들이 배터리 사이클 수를 보긴 해서 신경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맥북 배터리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북 배터리 보정 방법

맥북 배터리 보정 방법에 대해서 상당히 잘못된 상식이 있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에 있는 “Apple 휴대용 컴퓨터: 최상의 성능을 위한 컴퓨터 배터리 보정”이란 항목을 잘 읽어 보면 배터리 보정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맥북을 만든 애플의 공식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처음 몇 줄만 잠깐 읽어 보면 충분히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에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맥북 배터리 보정 1

이 내용만 보고 나머지를 안 읽으면 ‘아! 맥북은 배터리 보정이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재미난 것은 다음에 바로 나오는 내용입니다.

맥북 배터리 보정 2

애플 공식 사이트는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신 애플 휴대용 컴퓨터 배터리를 사전 보정된 상태이므로 이 문서에 요약된 보정 절차를 수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2009년 이후에 출시된 모든 내장형 맥북은 배터리 보정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고전 맥북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한 요즘 맥북은 배터리 보정이 전혀 필요없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에 설명하는 배터리 보정이 필요한 배터리는 출시된 지 10년도 넘은 배터리가 분리된 맥북만 배터리 교정 절차가 필요한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합니다.

애플에서 설명한 배터리 보정 절차는 배터리가 분리되는 구형 맥북을 위한 보정 절차인데 최신 맥북을 가진 사용자도 이 내용을 따라서 보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신 맥북과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이 배터리 보정을 합니다.

  1. 배터리 완충 상태를 2시간 동안 유지합니다.
  2. 2시간 완충 상태 이후 전원을 분리하여 맥북을 사용하여 배터리가 0%가 되면 잠자기 모드로 전환됩니다.
  3. 이제 5시간 이상 잠자기 모드로 둡니다.
  4. 5시간 이후에 완전히 충전될 때까지 연결 상태로 두면 배터리 보정이 끝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배터리 보정 방법은 배터리가 분리되는 2009년 이전 맥북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맥북을 이 방법대로 해봤자 별 소용이 없습니다.

애플이 설명했습니다. 분명하게…

최신 애플 휴대용 컴퓨터 배터리를 사전 보정된 상태이므로 이 문서에 요약된 보정 절차를 수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인텔 맥북프로 16인치와 M1 맥북프로 13인치를 직접 테스트 한 결과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었습니다.

맥북에 전원을 연결해서 계속 사용해도 배터리에 문제가 없을까?

제 경험에 의해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2012년도 맥북프로 레티나 최초 모델인 맥북프로 15인치를 구입해서 9년간 사용했습니다.

책상위 맥북

9년간 맥북을 사용하면서 거의 배터리 전원을 연결한 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9년을 넘게 사용했는데도 맥북의 배터리 사이클은 100회를 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배터리 교체 알람도 뜨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배터리도 부풀지 않았습니다.

또한 국내 여러 전문 자료에서도 노트북은 배터리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맥북은 전원을 계속 연결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맥북 배터리 교체 사설 배터리는 문제가 없을까?

2012년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를 9년간 사용하다가 배터리 교체 주기에 도달되지 않았지만 느낌상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이 나서 애플에서 맥북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문의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너무 오래된 모델이라서 애플에서는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통보받았습니다.

맥북 분해

그래서 혹시나 하고 사설 센터를 이용해서 맥북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배터리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단지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 느낌이 들어서 사설 센터를 통해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인 서비스 센터가 아닌 사설 센터에서 맥북 배터리는 절대 교체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많은 애플 사설 센터에서는 애플 정품 배터리를 쓴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애플은 공식적으로 애플에서 제공하지 않는 배터리는 정식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교체가 불가능하여 어쩔 수 없이 사설에서 교체한 맥북의 배터리의 성능은 정말 형편 없었습니다.

심지어 9년이 지난 맥북 배터리가 훨씬 좋을 지경이었습니다. 절대로 맥북 배터리는 사설에서 교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2014년 맥북프로 13인치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이 제품은 애플에서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정식 배터리로 교체했습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교체한 배터리는 전혀 문제가 없이 새것과 같은 성능으로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맥북 배터리 팁

혹시 2019년 맥북프로 16인치를 가지고 계신 분들 중에 맥북 배터리 건강 상태가 1년도 안되었는데 89%가 되신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애플케어에 가입되어 있어서 애플에서 배터리를 교체 받아봤지만 별로 의미는 없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89%가 되버렸습니다.

구글링 결과 2019년 맥북프로 16인치나 그 이전 맥북을 가진 분들 중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 90% 이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맥북 벤투라의 시스템 설정의 배터리 수명관리를 끄면 됩니다.

맥OS 벤투라 배터리 수명 관리

맥북 배터리 수명관리를 끄고 일주일 정도 사용하면 다시 배터리가 95%가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뒤로 다시 배터리 수명관리를 키면 계속 90% 대를 유지합니다.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배터리 수명 관리가 인텔 모델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상으로 맥북 배터리 관리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결론적으로 맥북의 배터리는 소모품이므로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자유롭게 사용하다가 때가 되면 교체하면 됩니다.

배터리 교체 한번 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반짝반짝 이쁜 새 키보드와 함께 배터리가 교체되는 것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쉽게 설명하는 플랜김이었습니다.


아이패드 배터리 교체 실패 후기
Mac 노트북의 배터리 사이클 수 확인하기
Apple 휴대용 컴퓨터: 최상의 성능을 위한 컴퓨터 배터리 보정
애플 공식 사이트: 맥북 배터리 수리 비용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