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만독

이미 수백년전에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는 고영성 선생님의 4번째 독서 방법, 만독(慢讀: 느리게 읽는 독서의 한가지 방법)의 방식을 유배지에서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쓰셨습니다.

이 편지 내용을 보면, 만독의 방법에 대해서 쓰신 정약용 선생님의 가르침이 절로 묻어 나오는 듯합니다.

내가 몇년 전 부터 독서에 대하여 깨달은 바가 큰데 마구잡이로 그냥 읽어내리기만 한다면 하루에 백번 천번을 읽어도 읽지 않은 것과 다를바가 없다.

무릇 독서하는 도중에 의미를 모르는 글자를 만나면 그때 마다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여 연구해서 그 근본 뿌리를 파헤쳐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여 한다.

날마다 이런식으로 읽는 다면 수백가지의 책을 함께 보는 것과 같다. 이렇게 읽어야 책의 의리를 훤히 꿰뚫어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니 이 점 깊이 명심해라.

(사대부가 살아가는 도리, 정약용이 아들에게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지난 인생의 수십년간, 여가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가지를 해봤는데요, 요즘 들어 독서에 빠지는 자신을 보면서 신기할 지경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가장 빨리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독서라는 것을 왜 지천명의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은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직은 건강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어서 행복하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요즘같이 유튜브, 인터넷 등 수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책읽기는 아직도 그 힘을 발휘하는 건, 과연 무엇일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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