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작년 6월에 M2 칩을 발표한 후 6개월이 지난 2023년 1월 17일 M2 Pro, M2 Max 칩을 발표했습니다.
재미난 것은 이번에 발표한 맥미니와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의 원래 발표일은 작년이었다는 재미난 내용이 트위터에 올라왔습니다.
Huh interesting… 2022 is indeed in the url and the video filename… https://t.co/7OLnDWlyjL pic.twitter.com/Q6HZ3JX023
— Parker Ortolani (@ParkerOrtolani) January 17, 2023
트위터 이미지를 보면 화면 상단의 URL 주소에 2022년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에 신형 맥미니와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를 발표하면서 18분 분량의 이벤트 형식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이 이미지는 그 동영상 파일의 파일 소스에 대한 내용입니다.
애플은 보통 10월에 새로운 맥북 라인업을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어떤 내부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3개월이나 지나서 1월에 신형 맥북을 발표했습니다.
어쨌든 이제 M2 칩은 M1 칩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M2, M2 Pro, M2 Max 라인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M2 Pro, M2 Max는 M1 Pro, M2 Max 대비 20% 빨라진 성능, 더 긴 배터리 사용시간 등 몇 가지 부분에서 개선되었습니다.
맥북을 구입할 때 자신에게 필요한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플 실리콘 칩을 이해하는 것 역시 자신에게 맞는 맥북을 구입하는 첫걸음입니다.
맥북 구입 전 M2 Pro, M2 Max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1. 메모리 대역폭은 그대로
M2 Pro, M2 Max는 메모리가 통합되어 있는 SoC(System On Chip)칩입니다.
CPU와 GPU 그리고 메모리가 통합되어 있는 칩이기 때문에 다른 칩들보다 내부 전송 속도가 빠른게 장점입니다.
프로세서의 성능은 CPU 성능도 중요하지만, 이를 처리하는 메모리의 속도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애플이 M2 Pro, M2 Max를 발표할 때 M1 시리즈 보다 더 빠른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메모리 단가 문제인지, 기술적인 문제인지 알 수 없지만 결국은 M1 과 동일한 메모리 대역폭을 유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M2 Pro는 M1 Pro와 마찬가지로 최대 200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하며, M2 Max는 M1 Max와 마찬가지로 최대 400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합니다.
2. 늘어난 배터리 사용 시간
M1 Pro, M1 Max와 M2 Pro, M2 Max의 가장 큰 차이점은 최대 CPU 코어수와 GPU 코어 그리고 통합 메모리 용량입니다.
M1 Pro, M1 Max는 최대 10코어 CPU를 가지고 있었지만 M2 Pro, M2 Max는 최대 12코어를 가집니다.
배터리 성능은 CPU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번 M2 Pro, M2 Max의 늘어난 2개의 코어는 고효율 코어입니다.
고효율 코어는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여 무거운 작업을 처리하므로 더 오래동안 배터리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M1 Pro, M1 Max는 2개의 고효율 코어와 8개의 고성능 코어, M2 Pro, M2 Max 에는 4개의 고효율 코어와 8개의 고성능 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M2 Pro의 고효율 코어 덕분에 M2 Pro 맥북프로 14인치는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 M2 Pro 맥북프로 16인치는 최대 22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합니다.
3. 더 많아진 트랜지스터
M2 Pro, M2 Max는 2세대 5nm 공정 기술로 생산된 덕분에 M2 Pro는 M1 Pro 대비 20% 많아진 40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M2 Max는 67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고 있어 M1 Max보다 100억개 더 많습니다.
CPU에 트랜지스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성능은 빨라지며, 더 작은 공정으로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기 위한 노력이 CPU 개발의 핵심입니다.
애플 애널리스트 쿼밍치에 의하면 2024년에는 3nm 공정의 M3 Pro, M3 Max 칩을 장착한 맥북프로가 출시될 것이라고 합니다.
M3 Pro, M3 Max가 3nm 공정으로 생산된다면 다음 세대의 맥북프로는 이번 맥북의 20% 향상보다 훨씬 빠른 성능 향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4. 역대 최고의 메모리 용량
이번에 출시한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를 최고급 M2 Max 칩으로 구성하면 최대 96GB로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전 M1 Max 칩의 최대 64GB 메모리 대비 32GB가 늘어난 용량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최대 96GB 메모리로 구성하려면 최고급 M2 Max 칩으로 구성해야 됩니다.
최고급 M2 Max(38코어 GPU) 칩으로 구성하면 중급 M1 Max(30코어 GPU) 대비 추가 27만원, 96GB 메모리는 추가 108만원으로 총 135만원이 추가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왜 애플은 128GB가 아닌 96GB까지였을까?입니다.
버릇이 되서 그런지 8GB, 16GB, 32GB, 64GB, 128GB가 몬가 보기 좋고 안정적인데 말이죠.
5. 디스플레이 연결 확장
M1 Pro, M2 Max 맥북프로 출시 후 ‘맥북프로에 없는 최신 기술 5가지’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이 중에 첫 번째 내용이 HDMI 포트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명색이 최신 맥북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M1 Pro, M1 Max 맥북프로의 HDMI 포트를 2.0으로 도입해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애플이 이번에 이런 논란을 인식했는지 M2 Pro, M2 Max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에 HDMI 2.1을 도입하여 HDMI 포트에 144Hz 4K 디스플레이를 연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DMI 2.0 포트의 M1 Pro, M1 Max에는 60Hz 4K 디스플레이만 연결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맥북프로의 외부 디스플레이 지원에 대해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M2 Pro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는 최대 2개의 외장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Thunderbolt 포트에 60Hz 6K 디스플레이 2대 또는 Thunderbolt 포트에 60Hz 6K 디스플레이 1대와 HDMI 포트에 140Hz 4K 디스플레이 1대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M2 Max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는 최대 4개의 외장 디스플레이를 연결 할 수 있으며, Thunderbolt 포트에 60Hz 6K 디스플레이 3대와 HDMI 포트에 140Hz 4K 디스플레이 1대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M2 Max 맥북프로는 Thunderbolt 포트에 60Hz 6K 디스플레이 2대와 60Hz 8K 디스플레이 1대 또는 HDMI 포트에 240Hz 4K 디스플레이 1대도 연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 중요한 사용자라면 M2 Max 맥북프로를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맥북 구입 전 M2 Pro, M2 Max 칩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5가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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