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품이 아무리 가격 방어가 좋다고 하지만 그것도 제품 나름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경우 가격 방어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나오는 경우, 중고시장의 가격은 나락으로 갑니다.
대표적으로 인텔 칩을 탑재한 마지막 모델인 맥북프로 16인치(2019) 모델이 있습니다.
인텔 맥북프로 16인치 최고급 모델(400만원)은 애플 실리콘 칩이 나오기 전에는 중고 마켓에서 200만원 대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평균 판매가가 50만원 밖에 안 합니다.
애플 실리콘 같은 워낙 강력한 신제품이 나오긴 했지만, 인텔 맥북프로 16인치는 여전히 쓸만한 성능입니다.
플랜김은 2013년형 맥북프로 13인치도 소장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쌩쌩 잘 돌아 갑니다.
어쨌든 이렇게 플랜김처럼 오래된 구형 맥북을 처분도 못하고 열심히 사용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전 맥OS 버전입니다.
구형 맥북을 포맷하거나 아니면 특정 버전에서만 돌아가는 앱이 있는 경우, 이전 맥OS 버전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신 버전의 맥OS가 버그 또는 속도 이슈 등이 있을 때도 이전 버전의 맥OS가 필요하며, 가상머신에 맥OS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맥OS 버전이 필요할 때, 아주 쉽게 다운로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하는 맥OS 버전을 쉽게 다운로드 하는 방법
보통 자신이 필요한 맥OS가 있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구글링부터 시작하여 다운로드 링크를 찾아 낼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렇게 시간 낭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Mist’라는 앱이 있습니다.
미스트(Mist) 앱은 깃허브에 등록된 앱으로 100% 무료이며, 사용 방법도 쉽습니다.
그냥 미스트 앱을 다운받고 실행하여 원하는 맥OS를 선택하여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심지어 미스트 앱은 애플 실리콘 맥을 위한 IPSW 파일 뿐만 아니라 ISO 파일 그리고 PKG, DMG 파일 모든지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미스트 앱 설치 및 사용 방법
1. 우선 깃허브 미스트 페이지에서 미스트 앱을 다운로드 합니다. 깃허브 다운로드 방법은 다음 링크에서 알 수 있습니다.)
2. 다운로드 한 DMG 파일을 열어, Mist 앱을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복사합니다.
3. 응용 프로그램 폴더의 Mist 앱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4. 맨 처음 다운로드 하는 경우, 헬퍼 툴 설치가 필요합니다. ‘Install..’을 클릭합니다.
5. 다음으로 맥OS 파일을 맥에 저장하기 위해서 ‘전체 디스크 액세스 권한’을 허용해줍니다.
만약 전체 디스크 액세스 권한 리스트에 Mist가 안 보이면 하단의 ‘+’버튼으로 추가하여 권한을 줍니다.
6. 다 끝났습니다. 이제 미스트에서 원하는 맥OS를 다운로드 하면 됩니다.
상단 왼쪽의 ’Firmwares’는 실리콘 맥북을 위한 IPSW 파일이며, 오른쪽의 ‘Installers’는 DMG 파일이나 ISO 또는 PKG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앱 하단에는 ‘베타 버전을 선택하는 옵션’과 현재 맥과 ‘호환되는 버전’만 보이게 선택 할 수 있습니다.
8. ‘Installers’를 선택하면 저장할 폴더와 원하는 파일 타입을 지정합니다.
Firmwares 파일은 원하는 폴더만 지정하면 바로 다운로드 합니다.
9. 지정하고 나면 다음과 같이 다운로드 진행 화면과 함께 맥OS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됩니다.
미스트 앱은 진짜 심플하고 너무 쉽게 원하는 맥OS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맥OS 파일은 10GB 이상으로 비교적 용량이 크므로 다운로드 하기 전에 충분한 용량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좋은 분들이 많으신거 같습니다. 이렇게 쉽게 다운로드 하는 앱도 개발해주시고…
미스트 앱은 흡사 ‘실리콘 맥에 윈도우 11을 쉽게 설치하는 방법’에서 소개한 윈도우 11을 쉽게 다운로드 하는 앱인 ‘크리스탈 패치’와 비슷합니다.
이제부터 원하는 맥OS를 다운로드 하기 위해서 구글링은 그만 하시고 미스트 앱으로 간편하게 다운로드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확장자 IPSW 파일은 애플 실리콘 맥을 위한 맥OS 펌웨어 파일입니다.
IPSW의 어원은 ‘iPod Software’이며, 초기 애플은 아이팟의 OS 즉 펌웨어를 IPSW 확장자로 사용해왔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애플 기기에 사용되는 펌웨어 파일을 의미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