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및 맥OS용 이미지 편집 앱인 픽셀메이터(Pixelmator)와 포토메이터(Photomator) 앱을 만든 픽셀메이터사를 인수했습니다.
픽셀메이터 프로 맥OS용은 현재 맥 앱스토어에서 6만6천원에 판매하는 이미지 앱으로, 포토샵과 다르게 한 번만 구입하면 영구 사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플랜김 역시 오래전부터 픽셀메이터 프로를 구입하여 플랜김 웹사이트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픽셀메이터 프로는 맥OS 및 iOS, iPadOS 전용 그래픽 툴로 윈도우에서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애플 전용 앱입니다.
아마도 이런 애플 전용 앱인 이유와 디자인 컨셉 역시 애플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애플이 인수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픽셀메이터 프로는 2011년 맥 앱스토어 최우수 부분 애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아이패드용 픽셀메이터가, 2015년에는 아이폰용 픽셀메이터가 출시됐습니다.
플랜김은 매달 지불하는 구독형 앱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1회성 구독하는 앱인 픽셀메이터 앱을 정말 좋아했는데 이제 이 앱을 애플이 인수했습니다.
아.. 두렵습니다. 애플이 인수하니 가격이 어떻게 바뀔지 두렵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세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첫째,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와 결합하여 픽셀메이터를 무료로 공개한다.
둘째, 애플의 마케팅 능력과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버전의 픽셀메이터를 만들어 포토샵과 경쟁하는 매달 지불 형식의 구독형 앱으로 바꾼다.
셋째, 애플 인텔리전스와 결합한 후, 픽셀메이터 프로를 역사적으로 사라지게 한다.
첫 번째 빼고 나머지 두 가지 시나리오는 정말 안 좋습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힘이 없는 우리는 열심히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다음은 픽셀메이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애플 인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픽셀메이터의 새로운 둥지
오늘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픽셀메이터 팀이 애플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우리는 첫날부터 애플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 사용의 편리함, 성능에 초점을 맞추어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에서 헌신적인 소수의 사람들이 이룬 성과는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제 우리는 더 넓은 사용자층에 다가가 전 세계 창의적인 사람들의 삶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기대되는 변화
픽셀메이터는 애플에 인수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규제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픽셀메이터 프로, iOS용 픽셀메이터, 포토메이터 앱에 실질적인 변경 사항은 없습니다.
앞으로의 흥미로운 업데이트를 기대해 주세요.감사 인사
지난 17년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놀라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피드백 덕분에 우리의 앱이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흥미로운 장으로 나아가면서 앞으로 선보일 것들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변화는 없다고 하지만 앞으로의 흥미로운 업데이트가 무섭습니다. ㅋㅋ
그래픽 앱이 부족했던 애플의 이번 인수는 어떤 면에서 보면 애플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애플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레벨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이제 포토샵과 대항할 수 있는 더욱 멋진 맥 전용앱이 나올 수 있기도 기대합니다.
참고로 1회성 구독 앱인 그래픽 툴로는 어피니티(Affinity) 앱 시리즈가 있습니다.
어피니티 앱 역시 구독 방식이 아닌 1회성 구입으로 영구 사용하는 앱으로 플랜김은 당연히 구입했습니다.
픽셀메이터 앱은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플랜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