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애플 기기를 한번 구입하면 아주 오래 오래 사용하는 사용자입니다.

아이폰 도난당한 기기 보호를 키면 망하는 이유

그래서 구입하고 절대 후회없게 왠만하면 최고 사양으로 구입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아이폰을 구매하면 거의 1번 이상은 애플 서비스 센터에서 정식 배터리로 교체합니다.

이번에도 아이폰 프로의 배터리가 79%가 되어 배터리 교체를 위해 애플 정식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센터에서 나의 찾기를 꺼야 된다고 해서 끄려고 할 때, 무려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알고 보니 1시간 지연의 범인은 바로 도난 기기 보호 기능이었습니다.

아이폰의 도난 기기 보호 기능은 iOS 17.3 에서 새로 도입된 기능으로, 이름만 보면 매우 좋은 기능 같이 보입니다.

물론 이 기능은 아이폰을 도난 당할 때 데이터를 보호 할 수 있는 좋은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도난당한 기기 보호의 기능

아이폰에서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키면 아이폰을 분실하거나 또는 누군가 내 아이폰을 훔쳐가는 경우 기기의 암호나 애플 계정을 변경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이 기능이 켜 있으면 암호나 아이폰 계정을 변경 할 때 1시간의 보안 지연 시간 후에 변경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1시간의 지연 시간은 누군가 내 아이폰의 암호나 계정을 변경하고자 할 때 아이폰 주인(나)이 분실 또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비활성화 하기 위한 시간입니다.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켜기 또는 끄는 방법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설정 앱의 “Face ID 및 암호 > 도난기기 보호” 옵션에서 키거나 끌 수 있습니다.

아이폰 도난당한 기기 보호 설정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키면 “익숙한 장소가 아닐 때” 또는 “항상”의 2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보안 지연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이 유용한 경우

사실 아이폰은 아이폰 주인이 아닌 경우, 아이폰을 열려고 하면 암호를 입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암호를 여러번 입력하면 아이폰은 자동으로 암호 입력을 차단합니다.

하지만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은 이 기능과 함께 내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아는 누군가가 내 아이폰의 계정을 변경하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려고 할 때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아이폰 도난당한 기기 보호 설정 화면

그렇지만 이런 경우는 내 비밀번호를 아는 친구이거나 또는 내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 본 사람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므로 사실 상당히 드문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의 문제점

사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시스템에서 보안을 강화 한다는 것은 그 장치를 사용함에 있어 더욱 까다롭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폰 도난당한 기기 보호 설정 지연 시간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 아이폰 사용에 있어 다음과 같은 짜증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 애플 계정의 비밀번호 또는 아이폰의 암호를 변경하는 하는 경우, 1시간의 지연 시간이 발생
  • 아이폰의 나의 찾기 기능을 끄거나 도난 당한 기기 보호를 끄는 경우, 1시간의 지연 시간이 발생
  • 아이폰 수리를 위해 애플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여 나의 찾기를 끌 때, 1시간의 지연 시간이 발생
  • 아이폰 중고 거래를 위해 아이폰을 공장 초기화 하는 경우, 1시간의 지연 시간이 발생

결론

물론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활성화하여 내 아이폰에 강화된 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내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누군가 아는 매우 드문 경우에 더욱 유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이런 경우에 처해 있다면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설정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는 사용상에 더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플랜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