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맥북에어 vs M4 맥북프로 비교, 최적의 선택은?

애플은 애매하게도 2024년 10월 맥북프로만 M4 칩으로 업데이트 하여 출시했습니다.

M4 맥북프로를 출시하면서 맥북에어도 M4 칩으로 업데이트 했으면 좋으련만 맥북에어는 업데이트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맥북을 구입 할 때 M3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M4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칩 성능만 보면 M4 칩이 당연히 좋겠지만,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두 모델은 가격대와 성능이 다른 모델이다 보니, 맥북을 구입할 계획에 있는 분들은 어떤 모델이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는 디자인도 거의 비슷한데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큽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맥북에어 13″	맥북에어 15″	맥북프로 14″	맥북프로 16″
M3 칩 8코어 CPU 8코어 GPU	M3 칩 8코어 CPU 10코어 GPU	M4 칩 10코어 CPU 10코어 GPU	M4 Pro 칩 14코어 CPU 20코어 GPU
16GB 램	16GB 램	16GB 램	24GB 램
256GB SSD	256GB SSD	512GB SSD	512GB SSD
159만원	189만원	239만원	369만원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맥북에어 13인치와 맥북프로 14인치의 가격은 최소 80만원 이상 차이가 나며, 에어 15인치와 프로 16인치의 가격 차이는 180만원 이상 납니다.

이런 큰 가격 차이는 어디에서 나는지, 또한 자신에게는 어떤 모델이 맞는지 두 모델의 차이점을 비교했습니다.

M3 맥북에어 vs M4 맥북프로 차이점 비교

두 모델의 차이점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M3 맥북에어 vs M3 맥북프로 주요 차이점 비교

디자인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모두 직사각형의 각진 디자인이며, 모서리 부분은 라운딩 처리됐습니다.

디스플레이 디자인 역시 두 모델 모두 상단 노치가 있는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맥북프로의 베젤이 훨씬 얇아 좀 더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키보드 영역의 디자인은 두 모델이 완전히 다릅니다.

맥북에어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키보드 디자인이지만, 맥북프로는 키보드 영역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마감 처리된 디자인입니다.

제공되는 색상 역시 두 모델이 다릅니다.

맥북에어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의 4가지 색상을 제공하지만, 맥북프로는 스페이스 블랙 색상과 실버의 2가지 색상만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밝은 계열의 스타라이트와 미드나이트 색상을 선호한다면 맥북에어를 구입해야 합니다.

반면 맥북프로는 에어에는 없는 스페이스 블랙 색상을 제공하므로 스페이스 블랙 색상을 선호한다면 맥북프로를 구입해야 합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 보다는 크기와 무게로 휴대성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맥북프로 16인치의 무게는 2.16kg이고 맥북에어 15인치의 무게는 1.51kg로 두 모델의 무게 차이는 0.65kg으로 돼지고기 한근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또한 맥북프로 14인치의 무게는 1.60kg, 맥북에어 13인치의 무게는 1.24kg로 두 모델의 무게 차이는 0.36kg으로 돼지고기 반근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맥북프로 14인치가 맥북에어 13인치보다 약간 화면이 크긴 하지만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맥북에어 13인치가 좋습니다.

하지만 성능과 휴대성 2가지를 원한다면 당연 M4 Pro 칩 이상의 맥북프로 14인치 모델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맥북에어 15인치는 맥북프로 14인치보다 가볍긴 하지만 화면 크기로 인한 부피의 제약이 따르므로 휴대성을 중요시 한다면 맥북에어 13인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크기

맥북에어 13인치의 디스플레이는 13.6인치로 14.2인치의 맥북프로 14인치보다 살짝 작지만 맥북프로 16인치의 16.2인치 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13.6인치 맥북에어 13인치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나 13.3인치 맥북프로 13인치보다 큰 화면으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데 충분한 크기입니다.

14.2인치 맥북프로 14인치는 맥북에어 13인치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14인치 맥북프로는 적당한 화면에 프로의 고성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맥북에어 15인치의 디스플레이는 15.3인치이며 맥북프로 16인치는 16.2인치입니다.

맥북에어 15인치와 맥북프로 16인치의 큰 화면은 데스크탑 컴퓨터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창을 띄우고 멀티태스킹 작업을 하는 전문가들에게 유용합니다.

그러므로 휴대성이나 일반적인 작업을 하는 경우 13인치나 14인치 모델이 좋으며, 다양한 작업창을 띄우고 멀티태스킹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라면 15인치 모델이나 16인치 모델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기술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의 큰 가격 차이는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과 칩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즉 맥북에어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이고 맥북프로 디스플레이는 ‘미니 LED 패널’입니다.

그러므로 명칭 역시 맥북에어는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지만 맥북프로는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로 차이가 있습니다.

맥북프로의 미니 LED 패널은 더 깊은 검은색과 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그리고 더욱 뛰어난 색상 정확도를 표현합니다.

특히 맥북프로의 미니 LED 패널인 XDR 디스플레이는 HDR 콘텐츠를 최대 1,600니트 밝기로 표현하여 HDR 영상을 볼 때 훨씬 더 밝고 사실적인 영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맥북프로에는 맥북에어에는 없는 ProMotion 기술이 적용되어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HDR 콘텐츠를 보고 편집하거나 스포츠와 같은 높은 프레임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들이라면 맥북프로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북에어에는 ProMotion 기술이 없지만 일반적인 용도의 컴퓨팅 작업에는 충분한 60Hz 주사율을 제공하며 500니트 화면 밝기 역시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칩 차이

칩은 디스플레이 기술과 함께 프로와 에어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입니다.

맥북에어는 단일 M3 칩 모델만 구입할 수 있지만, 맥북프로는 성능 요구에 따라 M4, M4 Pro 또는 M4 Max 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칩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M3 칩보다 M4, M4 Pro 및 M4 Max 칩이 훨씬 빠르며 그래픽 작업이나 멀티 태스킹 작업에서 훨씬 빠른 성능을 제공합니다.

강력한 CPU 성능과 GPU 성능이 필요한 전문가라면 M4 Pro 칩 이상의 프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M3 칩은 M4 칩보다 덜 강력하지만 안정적이고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하는 칩으로 일반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칩입니다.

칩 성능으로 인한 내부 설계의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냉각팬이 있습니다.

맥북에어는 냉각팬이 없는 “패시브 냉각 방식의 팬리스 방식”이며 맥북프로 모델은 냉각팬이 있는 “액티브 냉각 방식의 냉각팬 방식”입니다.

맥북에어의 팬리스 방식은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팬이 없으므로 CPU 발열이 심한 경우 최고 성능이 제한되어 냉각팬이 있는 맥북프로보다 성능이 약간 떨어질 수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면 팬이 있는 맥북프로의 성능은 팬으로 인해 더 좋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무거운 작업을 할 때 팬으로 인한 소음이 발생 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메모리 및 SSD

맥북에어는 최대 24GB 통합 메모리와 최대 2TB SSD로 구성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더 많은 메모리와 더 많은 SSD가 필요하다면 맥북프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맥북프로는 최대 128GB 메모리와 최대 8TB SSD로 구성할 수 있으므로 맥북에어보다 메모리는 104GB, SSD는 6TB를 추가로 더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큰 메모리와 용량이 필요하다면 프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맥북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칩 뿐만 아니라 메모리 대역폭이 있습니다.

메모리 대역폭이 크면 클수록 CPU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므로 전체적인 속도 향상에 영향이 있습니다.

맥북에어의 M3 칩 메모리 대역폭은 100GB/s 이지만 맥북프로의 M4 Pro 및 M4 Max 칩의 메모리 대역폭은 각각 273GB/s 및 546GB/s로 맥북에어보다 최대 5배 이상이 차이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빠른 속도를 원한다면 M4 Pro 칩 이상이 탑재된 맥북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 및 외장 모니터 연결

포트 및 외장 모니터 연결에 대한 부분 역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가 차이납니다.

맥북에어에는 Thunderbolt 3 포트가 2개만 있지만 M4 맥북프로에는 Thunderbolt 4 포트가 3개 있습니다.

특히 M4 Pro 및 M4 Max 칩 맥북프로는 Thunderbolt 포트가 Thunderbolt 5 포트가 탑재됐습니다.

프로에는 에어에는 없는 HDMI 2.1 포트와 SDXC 카드 슬롯도 있으므로 훨씬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맥북에어의 외장 모니터는 최대 2대를 연결 할 수 있지만 맥북프로는 최대 4대의 외장 모니터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확장 포트나 더 많은 외장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에어보다는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피커 및 마이크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스피커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맥북에어 모델이긴 하지만 13인치 맥북에어는 4개의 스피커가 15인치 맥북에어에는 포스 캔슬링 우퍼가 있는 6개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맥북에어 15인치과 맥북에어 13인치보다 훨씬 더 좋은 스피커가 탑재됐습니다.

반면 맥북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모델 모두 동일한 포스 캔슬링 우퍼를 탑재한 6개의 하이파이 스피커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맥북프로의 스피커가 에어보다 좋으며, 더 크고 깊은 사운드와 훌륭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마이크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맥북에어에는 화상통화 및 음성메모 같은 일반적인 녹음에 유용한 ‘지향성 빔포밍의 3 마이크 어레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맥북프로에는 ‘높은 신호 대 잡음비와 지향성 빔포밍의 스튜디오급 3 마이크 어레이’가 있어 팟캐스트 같은 방송에 훨씬 뛰어난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맥북에어는 13인치 모델과 15인치 모델 모두 동일한 1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합니다.

반면 맥북프로는 칩과 화면 크기별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다릅니다.

M4 Max 칩을 장작한 맥북프로 14인치는 18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M4 Max 칩을 장착한 맥북프로 16인치는 21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제공합니다.

M4 Pro 칩을 장착한 맥북프로 14인치는 22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M4 Pro 칩을 장착한 맥북프로 16인치는 24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제공합니다.

M4 칩을 장착한 맥북프로 14인치 역시 M4 Pro 맥북프로 16인치와 동일한 24시간의 배터리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배터리 사용시간만 볼 때 M4 맥북프로 14인치와 M4 Pro 맥북프로 16인치가 24시간으로 가장 오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모델 18시간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배터리 사용에는 큰 제약이 없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맥북을 선택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맥북에어는 문안한 성능과 휴대성 그리고 최신 디자인을 제공하는 가성비 좋은 맥북입니다.

맥북에어 13인치는 159만원부터 시작하므로, 239만원부터 시작하는 맥북프로 14인치보다 80만원이나 저렴합니다.

80만원의 가격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맥북프로의 성능은 일반적인 사용자들을 위한 모델이 아니며, 맥북에어의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훨씬 좋을 수 있습니다.

맥북프로의 더 밝은 화면과 프로모션 기술, 더 많은 포트와 더 많은 메모리 및 SSD 용량은 더 뛰어난 성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모델입니다.

맥북프로의 ‘프로’라는 이름과 239만원부터 시작하는 14인치 모델과 369만원부터 시작하는 16인치의 모델의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일반적인 사용자가 아닌 전문가를 위한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맥북프로의 더 크고 밝은 화면과 ProMotion 디스플레이 그리고 더욱 빵빵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맥북프로를 구입해야 합니다.

만약 맥북에어 15인치를 M4 맥북프로 14인치와 동일한 512GB SSD로 구성하면 219만원으로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20만원 밖에 나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20만원을 추가하여 ‘120Hz ProMotion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추가 포트 및 스피커와 마이크를 생각하면 맥북프로 14인치가 에어 15인치보다 가성비 측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맥북이…

가급적이면 자신에게 필요한 용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성능이 중요하다면 맥북프로를, 일반적인 용도라면 맥북에어 모델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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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