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Pro/Max 맥북프로가 2021년 11월 26일 국내에 출시한 지 벌써 150일이 지났습니다.
M1 Pro/Max 맥북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M1 Pro와 M1 Max칩, 미니 LED Liquid Reitna XDR 디스플레이 그리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맥세이프 전원 포트와 HDMI 포트 및 SD 카드 슬롯이 장착되었습니다.
내부적인 기술 표준의 문제인지 아니면 기술 구현에 대한 제약 사항인지는 알 수 없지만 M1 Pro/Max 맥북프로에 없는 최신 기술이 있습니다.
맥북프로를 구입하실 계획에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용도에 따라서 맥북프로에 없는 최신 기술 5가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HDMI 포트, 외장 모니터 120Hz 주사율 4K 미지원
애플은 맥북프로의 HDMI 포트를 제거한 지 5년만에 HDMI 포트를 M1 Pro/Max 맥북프로에 부활시켰습니다.
문제는 부활된 HDMI 포트가 HDMI 2.1이 아닌 HDMI 2.0 이라는 사실입니다.
HDMI 2.1 기술을 사용하면 120Hz 주사율로 4K 외장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HDMI 2.0 기술을 채택한 M1 Pro/Max 맥북프로의 HDMI 포트에서는 최대 60Hz의 주사율로 4K 외장 모니터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Thunderbolt/UBS-C 포트를 통해 144Hz 주사율로 4K 외장 모니터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애플 기술 지원 페이지에 의하면 M1 Pro 맥북프로 모델은 6K 해상도로 60Hz 외장 모니터를 최대 2대 지원하며, M1 Max 맥북프로 모델은 6K 해상도로 60Hz 외장 모니터를 최대 3대와 4K 해상도로 60Hz 외장 모니터 1대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애플 기술 지원 페이지와 다르게 실제로는 Thunderbolt/UBS-C 포트로 144Hz 주사율로 4K 외장 모니터 2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SD Express 카드 미지원
애플은 전문적인 사진 작가와 비디오 크리에이터를 위해 2015년 맥북프로 이후 사라진 SD 카드 슬롯을 맥북프로에 부활시켰습니다.
이런 큰 변화에도 애플은 SDXC 카드 슬롯이 있다는 내용 이외에는 구체적인 사양은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M1 Pro/Max 맥북프로의 카드 슬롯은 UHS-II 카드를 지원하며 최대 속도인 312MB/s의 속도는 지원하지 않고 최대 250MB/s 속도만 지원합니다.
최신 SD 기술인 SD Express 카드는 1000MB/s 의 속도를 제공합니다.
최소 250만원이 넘는 맥북프로에서 최신 SD 기술이 탑재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3. 이더넷 포트 미지원
애플이 M1 Pro/Max 맥북프로에서 이더넷 포트를 추가하지 않는 이유는 표준 이더넷 포트가 노트북 두께보다 두껍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맥 24인치 모델을 본다면 이더넷 포트를 추가하지 않는 이유가 실망스럽습니다.
애플은 아이맥 24인치를 출시하면서 아이맥 24인치의 얇은 디자인으로 동일한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맥 24인치의 전원 어댑터에 이더넷 포트를 추가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줬습니다.
애플은 왜 이렇게 멋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아이맥 24인치에만 적용시키고 맥북프로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이 정말 이상할 따름입니다.
맥북프로에서 이더넷 포트를 사용할려면 여전히 추가로 이더넷 포트 동글을 구입해야 합니다.
4. 5G 통신 미지원
삼성, 델, HP 및 레노보 노트북은 모두 5G 통신이 가능한 노트북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애플의 맥북 라인업은 현재 5G 통신뿐만 아니라 셀룰러 통신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아이패드에서도 셀룰러 버전을 판매하고 있지만 애플의 어떤 맥북 라인업에도 셀룰러 버전은 없습니다.
한가지 가능성으로 블룸버그의 마크거먼이 애플이 셀룰러 연결을 위한 맥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빠르면 2023년에 등장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를 2021년에 보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5. Wi-Fi 6E 미지원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Wi-Fi 6E를 지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 S21 Ultra와 구글 픽셀 6는 이미 Wi-Fi 6E를 지원합니다.
Wi-Fi 6E는 확장된 6GHz 대역폭으로 빠른 성능, 짧은 대기 시간, 더 빠른 전송 속도와 함께 Wi-Fi 6 무선 네트워크의 장점을 제공합니다.
Wi-Fi 6E의 확장된 6GHz 대역폭은 기존의 2.4GHz 및 5GHz Wi-Fi 보다 더 많은 주파수 대역을 제공하므로 주파수 간섭 역시 훨씬 적어 잡음 없는 통신이 가능합니다.
한가지 가능성으로 최근 쿼밍치가 애플에서 곧 출시할 AR/VR 헤드셋이 Wi-Fi 6E를 지원 할 것이라고 하였으므로 애플은 전 라인업에 확장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으로 M1 Pro/Max 맥북프로에 없는 최신 기술 5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없는 기술로는 전면 디스플레이의 노치에 있는 카메라는 Face ID를 지원하지 않으며 eGPU 미지원 그리고 USB-A 포트가 없습니다.
최소 250만원이 넘는 맥북프로에서 다른 노트북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술들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만 신기하게도 애플이라 이상하지 않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최신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고가의 맥북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살짝 안타깝습니다.
애플은 차세대 맥북프로에서 최신 기술들로 무장하여 좀 더 멋지고 뛰어난 맥북프로를 출시 해 주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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