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WWDC23에서 맥북에어 15인치 모델을 발표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맥북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애플은 올 1월, M2 Pro 및 M2 Max 칩을 탑재하고, HDMI 2.1 포트, Wi-Fi 6E 및 Bluetooth 5.3으로 업데이트한 맥북프로14인치와 16인치를 새롭게 출시했으며, 6월 WWDC23 행사에서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15인치를 출시했습니다.
애플의 전략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치 아이폰의 일반 라인업 2대와 프로 라인업 2대와 같은 모양새를 갖춘 듯 보입니다.
이제 M2 시리즈 칩을 탑재한 최신 디자인의 맥북은 맥북에어 13인치와 15인치 그리고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의 총 4가지 모델입니다.
물론 애플은 아직도 구형 디자인의 M1 맥북에어와 터치바가 탑재된 M2 맥북프로 13인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맥북은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맥북에어를 구입해야 할 지, 아니면 보다 비싼 맥북프로를 구입해야 할 지 고민해야 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맥북에어 13인치와 15인치 그리고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의 차이점을 비교했습니다.
맥북에어 13, 15인치 vs 맥북프로 14, 16인치 사양 및 차이점 비교
디자인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는 모두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된 평평한 직사각형의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역시 상단에 노치가 있는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맥북프로의 베젤이 훨씬 얇습니다.
또한 맥북프로의 키보드 영역은 모두 블랙색상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모두 스페이스 그레이와 실버 색상을 제공하지만 맥북에어에는 맥북프로에는 없는 스타라이트와 미드나이트의 2가지 색상이 더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타라이트와 미드나이트 색상을 원한다면 맥북에어를 구입해야 합니다.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또 다른 차이점은 크기와 무게입니다.
맥북프로 16인치의 무게는 2.16kg이고 맥북에어 15인치의 무게는 1.51kg로 두 모델의 무게 차이는 0.65kg으로 돼지고기 한근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또한 맥북프로 14인치의 무게는 1.60kg, 맥북에어 13인치의 무게는 1.24kg로 두 모델의 무게 차이는 0.36kg으로 돼지고기 반근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맥북프로 14인치가 맥북에어 13인치보다 약간 화면이 크긴 하지만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맥북에어 13인치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성능과 휴대성 2가지가 중요하다면 맥북프로 14인치가 좋은 선택입니다.
맥북에어 15인치는 맥북프로 14인치보다 가볍지만 큰 화면 크기로 인한 휴대성 역시 어느 정도 제약이 따르므로 큰 화면이 부담스러우면 맥북에어 13인치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외부 포트 및 연결
포트 및 외장 모니터 연결에 대한 부분 역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큰 차이점입니다.
맥북에어에는 Thunderbolt 4 포트가 2개만 있지만 맥북프로에는 Thunderbolt 4 포트가 3개 있습니다.
또한 맥북프로에는 맥북에어에는 없는 HDMI 2.1 포트와 SDXC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두 모델 하이 임피던스 헤드폰을 지원하는 3.5mm 헤드폰 잭이 있습니다.
외장 모니터인 경우 맥북에어는 1대의 모니터만 연결 할 수 있지만, M2 Max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인 경우 최대 4개의 외장 모니터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맥북프로는 맥북에어보다 외부 장치에 대한 연결이 훨씬 뛰어나므로, SDXC 카드가 필요한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나 더 많은 외장 모니터 및 USB 기기를 연결하는 전문가들에게 훨씬 유용합니다.
디스플레이 크기
맥북에어 13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3.6인치로 14.2인치의 맥북프로 14인치보다 살짝 작지만 맥북프로 16인치의 16.2인치보다 훨씬 작습니다.
13.6인치 화면의 맥북에어 13인치는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나 13.3인치 맥북프로 13인치보다 큰 화면으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14.2인치 맥북프로 14인치는 맥북에어 13인치 화면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맥북프로의 고급 기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맥북에어 15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15.3인치이며 맥북프로 16인치는 16.2인치입니다.
맥북에어 15인치와 맥북프로 16인치 모델의 큰 화면은 데스크탑 컴퓨터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창을 띄우고 멀티태스킹 작업을 하는 전문가들에게 유용합니다.
디스플레이 기술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 역시 크게 다릅니다.
두 모델 모두 화면 상단의 둥근 모서리를 의미하는 ‘Liquid’ Retin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그렇지만 맥북에어의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이지만 맥북프로 14인와 16인치는 미니 LED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미니 LED 패널 덕분에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는 더 짙은 검은색, 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그리고 더욱 향상된 색상 정확도를 표현합니다.
특히 XDR 디스플레이는 HDR 콘텐츠를 최대 1,600니트 밝기로 표현하여 훨씬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또한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는 맥북에어 모델에는 없는 ProMotion 기술이 적용되어 주사율을 최대 120Hz까지 제공하여 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HDR 콘텐츠를 보고 편집하거나 스포츠와 같은 높은 프레임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용자들은 맥북프로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북에어의 디스플레이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충분하며 일부 사용자들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칩 비교
맥북에어에는 M2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맥북프로에는 M2 Pro 또는 M2 Max 칩을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습니다.
M2 Pro와 M2 Max 칩은 M2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CPU와 GPU 코어가 좀 더 많습니다.
M2, M2 Pro, M2 Max의 긱벤치 5 점수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코어 | M2 칩 | M2 Pro 칩 | M2 Max 칩 |
싱글코어 | 2,000 | 2,000 | 2,000 |
멀티코어 | 9,000 | 15,000 | 15,000 |
Metal GPU | 30,500 | 52,700 | 87,000 |
M2 Pro와 M2 Max는 최대 M2 대비 최대 4개의 CPU 코어와 최대 28개의 추가 GPU 코어가 있습니다.
맥북에어의 M2 칩은 싱글코어 성능만 볼 때는 M2 Pro와 M2 Max와 동일하지만 멀티코어 및 그래픽 작업에서는 M2 Pro 와 M2 Max가 훨씬 강력합니다.
훨씬 더 많은 트랜지스터와 더 많은 고성능 CPU 코어와 GPU 코어를 갖춘 M2 Pro 및 M2 Max는 복잡한 작업을 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설계된 강력한 칩입니다.
반면 M2 칩은 안정적인 성능을 위하여 발열을 낮추고 충분한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하여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하는 일반 사용자용 칩입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 맥북에어에는 냉각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맥북에어는 냉각팬이 없는 패시브 냉각 방식으로 맥북프로에 비해 성능이 약간 제한 될 수 있습니다.
맥북에어는 냉각팬이 없어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있지만 팬이 없는 설계로 인해 CPU가 심한 열이 발생할 경우 최고 성능이 제어되므로 냉각팬이 있는 맥북프로보다 성능이 약간 떨어집니다.
메모리 및 SSD 차이
맥북에어는 최대 24GB 통합 메모리와 최대 2TB SSD로 구성할 수 있으므로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더 많은 메모리와 SSD 용량이 필요하다면 맥북프로를 선택해야 합니다.
맥북프로는 최대 96GB 메모리와 최대 8TB SSD로 구성할 수 있어 맥북에어 대비 72GB 메모리와 6TB SSD를 추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 대역폭 역시 차이납니다.
맥북에어의 M2 칩의 메모리 대역폭은 100GB/s이지만 맥북프로 M2 Pro 및 M2 Max 칩의 메모리 대역폭은 각각 200GB/s 및 400GB/s로 맥북에어보다 2배 및 4배 차이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으로 맥북에어 256GB SSD의 속도는 단일 SSD 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512GB SSD(2개의 256GB SSD)를 탑재한 맥북에어보다 SSD 속도가 최대 50% 느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스피커 및 마이크
맥북에어 13인치에는 슬림한 크기와는 다르게 균형 잡힌 사운드를 들여주는 4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있습니다.
맥북프로는 훨씬 더 크고 깊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포스 캔슬링 우퍼를 탑재한 하이파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출시한 맥북에어 15인치는 포스 캔슬링 우퍼를 탑재한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으로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맥북에어에는 화상통화 및 음성메모 같은 녹음에 유용한 지향성 빔포밍의 3 마이크 어레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맥북프로에는 높은 신호 대 잡음비와 지향성 빔포밍을 자랑하는 스튜디오급 3 마이크 어레이가 있어 보다 팟캐스트 같은 마이크 녹음에 훨씬 유용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
애플 TV 앱 동영상 시청 기준 맥북에어 13인치와 15인치 그리고 맥북프로 14인치는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맥북프로 16인치는 최대 22시간을 재생할 수 있어 다른 모델보다 4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합니다.
나에게 맞는 맥북은?
전반적으로 맥북에어 모델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뛰어난 성능과 휴대성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하는 가성비의 맥북입니다.
맥북에어 13인치는 159만원부터 시작하므로 279만원의 맥북프로 14인치보다 훨씬 저렴하며 교육할인을 받는 경우 14만원이나 저렴한 145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20만원이나 비싼 맥북프로의 성능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능은 아니며, 맥북에어의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추가 색상들은 일반 사용자들이 더 선호할 수 있습니다.
더 크고 밝으며 뛰어난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 추가 포트, 더 많은 메모리와 SSD 및 더 빠른 성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은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맥북프로의 ‘프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맥북프로 14인치는 279만원, 맥북프로 16인치는 349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이를 잘 반영합니다.
맥북프로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모델이 아니며, 맥북의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그래픽 전문가나 개발자 또는 동영상 전문가를 위한 모델입니다.
그렇지만 맥북프로의 더 큰 화면과 ProMotion 디스플레이 그리고 더욱 빵빵한 사운드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맥북프로를 구입해야 될 것입니다.
특히 맥북프로 16인치는 대형 1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이므로 충분히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맥북에어 15인치를 맥북프로 14인치와 동일한 16GB메모리와 512GB SSD로 구성하면 243만원으로 맥북프로 14인치보다 36만원이나 저렴합니다.
그렇지만 꺼꾸로 생각하면 36만원을 추가하여 더욱 빠른 CPU와 ProMotion 미니 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추가 포트와 빠른 메모리 대역폭, 스피커와 마이크를 생각하면 맥북프로 14인치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맥북의 용도를 정확히 고민한 후 성능이 중요하다면 맥북프로 모델을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이라면 맥북에어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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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13인치 최저가 사러가기
맥북에어 15인치 최저가 사러가기
맥북프로 14인치 최저가 사러가기
맥북프로 16인치 최저가 사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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