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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업그레이드 가이드: 레거시 시스템 교체 시점과 글로벌 성공 사례

플랜김

최초 발행일:

기업의 핵심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은 도입부터 폐기까지 일정한 생명주기를 가집니다.

ERP 업그레이드 가이드

ERP는 도입보다 운영이 중요하듯, 운영의 끝에는 어느 순간 업그레이드 시점이 다가옵니다.

그럼 ERP 업그레이드는 언제 해야 할까요?

ERP 업그레이드 시점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ERP 라이프사이클을 이해해야 합니다.

ERP의 라이프사이클을 정확히 이해하면, 업그레이드의 최적 시점을 판단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ERP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1. ERP 라이프사이클의 주요 단계

일반적으로 ERP 시스템의 라이프사이클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구성됩니다.

1.1 검토 및 선정

기업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ERP 솔루션을 검토하고 선정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ERP 시스템의 기능, 확장성, 솔루션 업체의 안정성 및 운영 편의성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1.2 구축

선택한 ERP 시스템을 실제로 도입하는 단계로, 시스템 설정,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사용자 교육 등이 포함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1.3 운영 안정화

도입된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조정합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업무 효율 및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단계입니다.

1.4 유지보수

이제 시스템의 운영 단계로, 실질적인 구축 완료와 활용 단계입니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정기적인 점검, 업데이트, 사용자 지원 등을 수행합니다.

매년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 및 필요자원을 고려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합니다.

1.5 시스템 확장

기업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ERP 시스템에 새로운 모듈을 추가하거나 기능을 확장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ERP 검토 당시의 시스템 확장성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1.6 성능 저하 및 노후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스템의 성능이 저하되고, 최신 기술과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는 시스템 교체를 고려해야 할 시점임을 나타냅니다.

1.7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

기존 시스템이 기업의 요구를 더 이상 충족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ERP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처음 ERP 구축과는 다르게 두번째 단계에서는 이전 ERP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ERP를 업그레이드 하든가 아니면 다른 솔루션으로 교체 할 수 있습니다.

2. ERP 업그레이드 판단 기준

사실 ERP 업그레이드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ERP 업그레이드는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중대한 결정입니다.

도입 비용, 운영 리스크, 변화에 대한 내부 저항까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 타이밍을 놓치면, 기업의 생산성과 시장 경쟁력은 빠르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사전에 진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체계적인 판단 기준이 필요합니다.

2.1 성능 저하 및 느린 응답 속도

시스템 반응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면, 이는 ERP의 성능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 하드웨어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업무 지연과 데이터 무결성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2.2 ERP 우회 작업

사용자들이 ERP를 사용하지 않고 엑셀, 구글 시트 등 외부 도구로 작업을 대신하거나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수동 입력하고 있다면, ERP의 기능이 실제 업무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수동 입력하거나, 동일한 정보를 여러 시스템에 이중 등록하는 등의 비효율이 지속됩니다.

이는 ERP가 실제 업무 흐름과 현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2.3 시스템 통합의 어려움

새로운 CRM, SCM, BI 시스템 등 외부 솔루션과 ERP 간의 연동이 어려운 경우, ERP 시스템이 기술적으로 고립될 수 있습니다.

최신 ERP는 통합성과 연결성이 핵심이므로, 이 기능이 제한된다면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2.4 벤더 지원 종료 및 기술 노후화

ERP 벤더의 지원이 종료되었거나, 시스템이 의존하는 운영체제(OS)나 데이터베이스(DBMS) 등의 기술이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는 경우, 보안 취약점이 늘어나고, 시스템 유지관리의 복잡성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기술적 기반의 노후화는 누적되며, 결국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과 확장성에 심각한 제약을 초래하게 됩니다.

이때는 시스템 전체의 재구축을 검토해야 합니다.

2.5 유지보수 비용의 증가

레거시 시스템은 유지보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점점 증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술적인 오류 수정에 너무 많은 비용과 리소스를 쓰고 있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교체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2.6 법규 반영의 어려움

ERP 시스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법률 및 규제에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세금계산서, 인건비 정산 방식, 개인정보보호법, 국제 회계 기준(IFRS) 등 다양한 제도 변화가 있을 때마다 ERP 시스템에는 관련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오래된 ERP는 이러한 법규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고, 패치 적용, 커스터마이징, 테스트 및 배포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일부 기업은 외부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하거나, 수작업으로 법규를 반영하는 등 ‘편법적인 우회’로 대응하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불편은 결과적으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높이고, 내부통제 시스템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법규 대응의 번거로움이 누적된다면, 이는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를 고려해야 할 중요한 신호입니다.

3. 글로벌 업그레이드 사례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각 기업이 ERP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했는지, 언제 교체를 결정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과 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례 1: 도요타 – 지속적인 최적화 전략

일본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는 ERP 시스템을 통해 제조, 공급망, 품질관리 전반을 디지털화했습니다.

도요타는 초기에 SAP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 후, 지속적인 모듈 확장과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 3~5년 주기로 시스템 성능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일부 모듈만 교체하는 하이브리드 유지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덕분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꾸준히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례 2: 네슬레 – 전면 재도입 후 글로벌 통합

스위스에 본사를 둔 식품 기업 네슬레는 과거 각 국가마다 상이한 ERP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비효율과 데이터 불일치를 겪었습니다.

결국 SAP의 S/4HANA로 전환하며 글로벌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 과정은 무려 6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초기에는 큰 내부 저항이 있었지만, 이후 운영비용 절감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속도 개선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ERP 재도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사례 3: GE – 클라우드 전환의 교본

미국의 GE(General Electric)는 기존 온프레미스 기반 ERP에서 점진적으로 클라우드 ERP로 이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Oracle Cloud ERP를 도입하며 실시간 재무 보고와 글로벌 자산 추적이 가능해졌습니다.

GE는 모듈 단위 도입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적용해 유연한 확장을 도모했으며, 유지보수 비용 또한 30% 이상 절감했습니다.

결론

ERP 시스템은 한 번 도입하면 끝나는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 함께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 ‘생명체’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ERP를 단순한 교체가 아닌 디지털 전환의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하듯, 국내 기업 역시 ERP 업그레이드를 미래 성장의 기폭제로 삼아야 합니다.

성능 저하, 법규 대응의 한계, 통합의 어려움, 기술 노후화 등은 모두 명백한 경고 신호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시스템만 낡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전체가 침식됩니다.

ERP 업그레이드는 단순히 새 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이 아니라, 조직의 업무 방식과 디지털 체계를 다시 설계하는 중대한 의사결정입니다.

무엇보다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제 업무에 꼭 맞는 ERP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전문가의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플랜김은 수많은 실전 프로젝트 경험과 체계적인 IT 전략 수립 역량을 바탕으로, 귀사의 ERP 업그레이드 과정을 비용은 절감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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