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전략 및 기획 > 기존 ERP 유지할까, 클라우드로 갈아탈까? ERP 클라우드 전환 전략

기존 ERP 유지할까, 클라우드로 갈아탈까? ERP 클라우드 전환 전략

플랜김

최근 업데이트:

이번 글에서는 3대 클라우드 모델인 IaaS, PaaS, SaaS에 대한 주요 개념과 ERP, CRM, SCM 솔루션의 클라우드 모델을 살펴보고, “ERP 클라우드 전환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RP 클라우드 전환 전략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및 기업 솔루션 등 다양한 IT 자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예전처럼 서버룸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만큼만 IT 자원을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IT 담당자 입장에서는 진짜 비용이 절감되는지, 아니면 클라우드 모델을 도입 할 가치가 있을까 하는 여러가지 의문점이 남습니다.

한국 기업 정서 vs 클라우드 철학: 충돌인가, 진화인가

2001년 대기업에서 근무할 때였습니다.

IT 기획 관리

그 당시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MS Offie에 대한 기업용 제품으로 EA 계약을 막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PC 수량과 함께 필요한 MS Office 수량을 제시하고 해당 수량에 맞는 MS Office E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A 계약은 MS Office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3년에 걸쳐 지불하고, 3년 뒤에는 그 라이센스를 기업이 보유하는 계약입니다.즉, 3년 뒤에는 MS Office는 영원히 내꺼!입니다.(단 계약기간에 속한 버전만)

지금이야 많이 보편화돼서 기업에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것은 당연시 하지만 이 당시 처음 EA 계약을 하는 담당자 입장에서는 큰 비용이 크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EA 계약 시점에 마이크로소프트 담당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혹시 EA 계약 말고, 다른 저렴한 계약은 없는지요?”

그때 마이크로소프트 담당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있습니다. 3년 계약 동안 MS Office를 리스하는 계약입니다. 즉 3년 동안 MS Office를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다시 계약을 하여 사용하는 계약입니다. 하지만 한국 정서상 이 계약은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우리는 바로 이 리스 계약인 Office 365라는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알아야 될 내용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러한 계약은 원래부터 있었고, 우리 대한민국에 안착되는데 15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입니다. 즉, 한국은 정서상 시스템을 소유해야 된다는 개념이 강합니다. 그런데 클라우드는 우리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국 정서에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는 과연 클라우드 모델이 온프레미스 모델보다 저렴하는가 입니다. 보통 기업 전략상 처음에는 저렴하지만 일단 계약 후에는 저렴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두가지 딜레마를 보더라도 IT 담당자 입장에서는 은근 스트레스가 됩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SAP ERP도 전환기: 2027년 이후의 선택은?

SAP는 SAP ECC 6.0 Enhancement Packages 6~8에 공식 지원 종료 일정을 다음과 같이 공지했습니다.

  • 표준 유지보수 종료일: 2027년 12월 31일
  • 연장 유지보수 기간: 2028년 1월 1일 ~ 2030년 12월 31일

게다가 SAP ERP 6.0 Enhancement Packages 1~5에 대한 공식 지원은 2025년 12월 31일에 종료됩니다.

대략 난감할 따름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 IT 담당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IT 담당자들을 위해, 클라우드 모델이 무엇인지부터 기업용 클라우드 모델의 특징, 그리고 우리 회사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았습니다.

3대 클라우드 모델

클라우드 모델은 크게 세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IaaS, PaaS, SaaS. 각각의 모델은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와 관리수준이 다르고 특징이 있습니다.

IaaS(서비스형 인프라)란 무엇인가?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는 서버, 저장소, 네트워크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하드웨어 인프라 자원을 임대하고, 운영체제나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자체 관리합니다.

IaaS의 주요 특징

  • 주문형 자원 제공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 사용한 만큼 비용 지불
  • 유연한 확장성과 축소 가능

IaaS의 장단점

장점단점
초기 투자 비용 절감사용자가 시스템 설정 및 관리를 책임져야 함
유연한 확장성복잡한 인프라 관리 필요
다양한 OS 및 플랫폼 선택 가능보안 및 데이터 백업 책임 부담

대표적인 IaaS 서비스 제공업체

  • KT Cloud: 공공, 금융, 미디어 등 주요 산업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 NHN Cloud: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합한 환경 제공.
  • NAVER Cloud Platform: IaaS, PaaS, SaaS를 포함한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 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Platform (GCP):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활용 중.

PaaS(서비스형 플랫폼)란 무엇인가?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실행, 관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서버 관리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PaaS의 주요 특징

  •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제공
  • 인프라 자동 관리
  • 빠른 개발 및 배포 가능

PaaS의 장단점

장점단점
개발 시간 단축플랫폼 종속성 발생 가능성
유지보수 비용 절감맞춤형 설정 제한
스케일링 용이사용량에 따라 비용 증가

대표적인 PaaS 서비스 제공업체

  • KT Cloud – PaaS-TA: 공공기관 및 기업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PaaS 플랫폼 제공.
  • NAVER Cloud Platform: 개발 플랫폼 및 런타임 환경을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 지원.
  • Microsoft Azure App Service: 웹 및 AP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전 관리형 플랫폼 제공.
  • Google App Engine: 개발자가 인프라를 관리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서버리스 플랫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란 무엇인가?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여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대부분 월 구독 방식으로 요금이 청구됩니다.

SaaS의 주요 특징

  • 사용이 간편한 웹 기반 소프트웨어
  • 자동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
  •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접근 가능

SaaS의 장단점

장점단점
설치 및 유지보수 불필요데이터 보안 이슈 가능성
접근성 및 협업 용이맞춤형 기능 부족
비용 예측 가능기능 제한 가능성

대표적인 SaaS 서비스 제공업체

  • 영림원 SystemEver: 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ERP 솔루션 제공.
  • SAP Business ByDesign: 중견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ERP 솔루션으로, 한국어 지원 및 현지화 기능 제공.
  • Salesforce: CRM 중심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ERP 기능과 통합하여 사용 가능.

3대 클라우드 모델 비교

클라우드 컨셉 이미지

3대 클라우드 모델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ERP 기준)

  • IaaS: 인프라를 직접 관리하며 ERP를 구축하려는 기업에 적합.
  • PaaS: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여 ERP를 커스터마이징하거나 자체 개발하려는 기업에 적합.
  • SaaS: 설치 및 유지보수 부담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ERP 솔루션을 원하는 기업에 적합.

3대 클라우드 모델은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와 사용자가 관리해야 하는 책임 수준이 다릅니다. 각 모델의 특징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능 및 제공 범위 비교

구분IaaSPaaSSaaS
제공 범위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개발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완성된 소프트웨어
사용자 책임OS,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데이터 입력 및 사용
유연성매우 높음중간낮음

비용 구조 비교

  • IaaS: 사용량에 따른 과금(서버 스펙, 저장소, 트래픽 기준)
  • PaaS: 개발 및 실행 환경에 따른 과금
  • SaaS: 구독료 기반 과금(월별 또는 연별)

보안 및 유지보수 책임 비교

  • IaaS: 보안 및 인프라 설정은 대부분 사용자가 담당
  • PaaS: 인프라 보안은 제공업체가 담당,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사용자가 관리
  • SaaS: 거의 모든 보안 및 유지보수 책임이 제공업체에 있음

업무 영역별 클라우드 모델 유형

기업이 도입하거나 운영 중인 ERP, CRM, SCM 등 주요 업무 시스템은 각기 다른 클라우드 모델을 요구합니다. 아래에서는 이러한 업무 영역별로 어떤 클라우드 모델이 주로 활용되는지, 대표 솔루션의 특성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ERP (전사적 자원관리)

  • 대표 솔루션: SAP S/4HANA, Oracle ERP Cloud, 영림원 K-System
  • 주 클라우드 모델: IaaS / SaaS 혼합
  • 특징
    • SAP S/4HANA: AWS 또는 Azure 기반 IaaS 설치형, 또는 SAP Cloud SaaS 제공
    • Oracle ERP Cloud: SaaS 기반이나 보안 요구에 따라 IaaS 병행 가능
    • 국내 ERP: 구축형과 SaaS 병행 운영 사례 많음

CRM (고객관계관리)

  • 대표 솔루션: Salesforce, HubSpot, Dynamics 365, 영림원 CRM
  • 주 클라우드 모델: SaaS
  • 특징
    • Salesforce: 100% SaaS, AppExchange 통한 확장 (PaaS 요소 포함)
    • HubSpot: 설치형 불가, 순수 SaaS
    • Dynamics 365: 기본 SaaS, 일부 하이브리드 환경도 지원

SCM (공급망 관리)

  • 대표 솔루션: SAP SCM, Oracle SCM Cloud
  • 주 클라우드 모델: IaaS / SaaS 혼합
  • 특징
    • SAP SCM: IaaS 설치 또는 SaaS 제공
    • Oracle SCM Cloud: SaaS + 일부 PaaS 확장 가능

HRM (인사관리)

  • 대표 솔루션: Workday, SAP SuccessFactors, 사람인HR, 잡코리아 HR
  • 주 클라우드 모델: SaaS
  • 특징
    • Workday: 완전한 SaaS, 기능 고정
    • SAP SuccessFactors: 글로벌 SaaS 표준
    • 국내 HRM: 채용관리 중심, 점차 SaaS화 진행 중

MES (생산관리)

  • 대표 솔루션: LG CNS MES, Siemens Opcenter
  • 주 클라우드 모델: IaaS / 온프레미스
  • 특징
    • 제조 특성상 실시간 연결 요구로 하이브리드 선호
    • 센서, PLC 연동 이슈로 온프레미스 유지 비율 높음

그룹웨어 / 협업툴

  • 대표 솔루션: Google Workspace, Microsoft 365, NHN Dooray
  • 주 클라우드 모델: SaaS
  • 특징
    • Google, Microsoft: 글로벌 SaaS 협업툴 표준
    • NHN Dooray, WEHAGO: 국내 SaaS 그룹웨어

회계 / 재무 시스템

  • 대표 솔루션: QuickBooks, SAP ByDesign
  • 주 클라우드 모델: SaaS / 일부 IaaS
  • 특징
    • QuickBooks: 클라우드 기반 SaaS 회계 플랫폼
    • SAP ByDesign: 회계 + ERP 통합형 SaaS

각 업무 영역별로 적합한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적 문제를 넘어, 기업의 운영 방식과 전략 방향에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할 때는 각 시스템의 특성과 비즈니스 요건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는 클라우드 모델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전환 전 반드시 검토해야 할 체크리스트

클라우드 도입은 단순히 기술 이전의 문제가 아니며, 기업의 인프라, 비용 구조, 보안 체계 및 조직 운영 방식 전반에 미치는 매우 복잡하고 전략적인 결정입니다.

클라우드

만약 현재 시스템이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노후화되고 기술적인 문제가 있으면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할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라면, 특히 ERP나 주요 업무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경우 실무자는 사전에 반드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첫째, ERP가 커버하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 회계, 세무, 구매, 제조, 인사, 급여, 영업관리 등 어떤 모듈이 필요한지를 먼저 정의해야 하며, 이는 솔루션 선정뿐 아니라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성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해당 솔루션이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얼마나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 SaaS형 ERP는 일반적으로 커스터마이징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 프로세스로 대체 가능한지, 혹은 PaaS/IaaS 구조를 활용한 유연한 개발이 필요한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셋째, 도입 대상 ERP 또는 업무 시스템이 연동되어야 할 외부 시스템의 수와 복잡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 그룹웨어, CRM, WMS, SCM, 전자결재, BI 시스템 등과의 실시간 연계가 필수인 경우, API 지원 범위나 인터페이스 유연성까지 고려해야 안정적인 통합이 가능합니다.

넷째, 벤더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지, 혹은 다국어·다통화 환경을 지원해야 하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 글로벌 운영을 전제로 할 경우, 멀티 랭귀지 및 멀티 커런시 지원 여부는 솔루션 선택에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이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적용되는 산업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이러한 산업군은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제한될 수 있으며, CSAP 인증 등 국내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항목들은 단순한 체크리스트를 넘어, 클라우드 도입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결정 요소입니다. 실무자는 각 요소에 대해 내부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사전 협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토를 거친 후, 도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클라우드로의 전환, ‘지금 당장’보다는 ‘전략적 준비’가 먼저입니다.

클라우드 & 서버

1. “기존 ERP를 유지할지, 클라우드로 전환할지”는 단순한 기술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 클라우드 전환은 기업의 조직문화, 인프라 현황, 비용 구조, 산업 규제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 특히 한국 기업은 ‘소유’에 대한 강한 정서가 존재하기 때문에, ‘임대’ 모델인 클라우드는 내부 저항과 정서적 허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기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면 굳이 클라우드 전환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업무 효율에 큰 문제가 없다면 온프레미스 유지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그러나 SAP ECC처럼 공식 종료 일정이 정해진 경우에는 사전 준비와 전환 전략 수립 준비는 필수입니다.

3. 클라우드는 ‘비용 절감’이 목적이 되어선 안됩니다.

  • 클라우드 도입 초기에는 저렴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구독 비용, 맞춤 개발 제한, 데이터 이전 및 연동 비용 등으로 인해 결국에는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 따라서 단순 비용 비교가 아닌 전체 TCO(Total Cost of Ownership) 관점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4. ERP, CRM, SCM 등 각 업무 영역에 맞는 최적의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 모든 것을 SaaS로 일괄 전환하는 접근은 위험합니다.
  • 예를 들어, ERP는 IaaS+SaaS 혼합, MES는 IaaS 또는 온프레미스 권장, HRM·CRM은 SaaS 적합 등 업무 특성과 연계 수준을 고려하여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해야 합니다.

5. 도입 전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내부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 도입 전, 업무 범위 파악, 커스터마이징 범위, 연동 시스템 수, 글로벌 운영 여부, 산업 규제 확인 등은 필수입니다.
  • 특히 SaaS 선택 시에는 업무를 솔루션에 맞출 수 있는 유연성이 있는지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입 실패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실무자를 위한 전략적 제언

  • 1단계: 현행 시스템 상태 점검 (노후화, 유지보수 한계 여부 등)
  • 2단계: 업무별 클라우드 적합성 분석 (커스터마이징 vs 표준화 가능성)
  • 3단계: 단계적 POC(파일럿) 실시 및 유관 부서 의견 수렴
  • 4단계: 예산, 보안, 법규까지 포함한 TCO 기반 도입 여부 최종 결정
  • 5단계: 도입 시점 및 전환 범위는 “단계별 분산 적용”을 원칙으로

클라우드는 유행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클라우드 전략은 각 기업의 기술 수준, 업무 특성, 산업 규제, 조직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이어야 하며, 섣부른 전환은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전환 여부”가 아니라 “전환 준비”입니다.


이 글은 이전 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략: IT 실무자를 위한 실전 로드맵“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ERP, CRM, SCM 등 주요 업무 영역별 클라우드 모델 유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한 후속 콘텐츠입니다.

아직 해당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링크에서 먼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 개념이 궁금하신 분은 AWS 공식 가이드에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