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애플 WWDC22 행사에서 공개된 macOS 벤투라의 정식 버전 출시일은 10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출시한 macOS 몬터레이의 기능 중 인텔 맥에서 못 쓰는 기능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출시 예정인 macOS 벤투라의 기능들은 인텔 맥에서 거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macOS 벤투라 지원 모델이 macOS 몬터레이 지원 모델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즉, macOS 몬터레이 지원 모델은 2013년 모델도 지원했지만, macOS 벤투라는 비교적 최신 모델인 2017년 이후 모델만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1. 라이브 캡션
라이브 캡션은 동영상이나 오디오를 재생할 때 화면 하단에 해당 콘텐츠의 자막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라이브 캡션 기능은 아이폰11 이상, A12 바이오닉 칩 이상이 탑재된 아이패드 모델 그리고 애플 실리콘 M 칩을 탑재한 맥 컴퓨터에서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영문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한글판 macOS 벤투라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한글 macOS 벤투라에서는 라이브 캡션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혹시 애플 실리콘 M 칩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라이브 캡션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시스템 설정 > 언어 및 지역 > 영어 – 기본’으로 설정하시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단, 이렇게 변경하시면 영문판 macOS 벤투라가 되므로 맥의 모든 내용은 영문으로만 표시됩니다.
2. 받아쓰기에서 이모티콘 지원
macOS 벤투라의 받아쓰기 기능에는 2가지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첫째는 구두점 자동 추가 기능으로 사용자가 말하는 문장에 알아서 쉼표, 마침표, 물음표를 넣어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인텔 맥이나 애플 M 칩 맥 상관없이 지원합니다. 단,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추가된 기능은 받아쓰기 할 때 사용자의 목소리만을 사용해 이미티콘을 삽입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음성 인식 모델을 다운로드 해야 하며, M 칩 맥 모델에서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 역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북경어, 스페인어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3. 사이드카를 이용한 레퍼런스 모드
사이드카를 이용한 레퍼런스 모드 역시 macOS 벤투라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입니다.
사이드카를 이용한 레퍼런스 모드는 애플 디바이스를 맥 컴퓨터의 보조 디스플레이로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iPad Pro 12.9 와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 및 애플 실리콘 M 칩을 탑재한 맥 컴퓨터에서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 모드가 사이드카와 다른 점은 각각의 디스플레이에 해당되는 앱의 기능을 분리하여 작업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레퍼런스 모드를 사용하면 전문적인 작업을 일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WWDC22 행사에서 다빈치 리졸브의 화면으로 시연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다빈치 리졸브의 기본 인터페이스는 XDR 화면에 표시되고, 맥북 프로 화면에는 색 보정 메뉴가 표시되며 전체 이미지는 M1 아이패드 프로에서 출력되고 있습니다.
레퍼런스 모드를 이용해서 일관적인 작업을 하는 것은 뛰어난 기능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준의 사용자라면 그렇게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인텔 맥에서 못 쓰는 macOS 벤투라의 기능은 거의 없습니다.
라이브 캡션과 이모티콘 지원 기능은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사이드카를 이용한 레퍼런스 모드 역시 전문가를 위한 기능이고 해당되는 기기가 없으면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macOS 벤투라의 모든 기능을 인텔 맥에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사실 macOS 벤투라 베타 버전을 설치하여 테스트하고 있는데, 가장 편리한 기능은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입니다.(다행히 스테이지 매니저는 인텔 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창을 열어 놓고 다중 작업하는 경우, 작업 창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문제는 M1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스테이지 매니저입니다.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은 대형 화면에서는 상당히 좋지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 같이 상대적으로 작은 화면에서는 살짝 불편합니다.
대신 아이패드 프로에서 스테이지 매니저를 사용하면, 아이폰 화면만 지원하던 앱들이 아이폰 크기로 보기 좋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상으로 인텔 맥에서 못 쓰는 애플 실리콘 M 칩 전용 macOS 벤투라의 기능 3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아직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기능들은 초기에 영문만 지원했지만 나중에 한글을 지원하는 라이브 텍스트(macOS 벤투라 한글 지원)처럼 차기 macOS가 출시되면 점차적으로 한글을 지원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macOS 벤투라 최소 지원 모델이 2017년 모델인 것처럼 차기 macOS 부터는 인텔 맥 지원 모델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도 열심히 여러분들에게 좋은 자료를 위해 노력하는 플랜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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